2008년 05월 04일
첫 인상 | 잭 앤 위키: 발바로스의 보물

1. 모험의 자유로움보다는 수수께끼의 탐구
<잭 앤 위키>는 모험의 자유로움보다는 퍼즐의 탐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곳곳에 비밀이 숨어있는 광대한 필드가 아닌, 하나의 완성된 문제가 제시된 스테이지를 하나씩 클리어하는 방식이다. 마치 과거의 그래픽 어드벤처 게임이나 일전에 인터넷에서 유행했던 미궁탈출 게임의 형식과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그런 게임들이 상호작용 자체는 단순했던 것과 달리, <잭 앤 위키>는 위 리모컨을 활용함으로서 그것에 다채로움을 부여하고 있다.
게임 패키지와 게임 속 로딩화면에서도 나오듯이 이 게임에서 퍼즐을 푸는 열쇠는 위 리모컨을 어떻게 움직이느냐(도구를 어떻게 이용하느냐)이다. 이 게임은 그것으로 이전의 유사한 형식의 게임들이 하지 못 했던 수준의 디테일을 부여받았고, 그것은 플레이어에게 발상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더구나 그것을 제외하더라도, <잭 앤 위키>의 퍼즐은 즐겁고 유쾌하다. 마치 위 리모컨의 장점인 몸을 움직이는 즐거움과 공명하는 것처럼, 게임을 상쾌하게 만들어 준다.
2. 싸우지 않는다
<잭 앤 위키>는 어떠한 폭력적/육체적 대립을 보여주지 않고도 활동적인 게임을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것은 물론 위 리모컨의 덕이 크다.
3. 역시 나는 자유로움이...
<잭 앤 위키>는 즐거운 게임이지만, 나에게 있어 그 게임플레이가 풍기는 모험의 채취는 약하다. '해적'이라는 말에 자유롭게 바다를 항해하는 모습을 기대했지만, 그것은 단지 '보물을 찾는다'는 것 뿐이었다. 물론 이것이 이 게임의 단점은 아니다. 단지 아쉽다.
4. 그래도 즐겁다!
<잭 앤 위키>는 수수께끼 풀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게임이다. 비록 표지처럼 "저 바다로 나아가자!"는 방랑의 자유는 보장하지 않지만, 발상력(매뉴얼에서 쓰는 표현에 따르자면)을 자극하는 맛을 느끼고 싶다면 꼭 한 번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 by | 2008/05/04 15:31 | 게임을 하다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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